2025.9.3(수) 제88호, 우리의 취향으로 |
|
|
저희가 취향선을 운영한지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변함없이, 그리고 새롭게 구독해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그렇다 보니 저희가 주제를 선정할 때 최대한 겹치지 않고 새로운 내용을 소개하고자 많은 고민을 하는데요. 하지만 이번 주제는 좀 다릅니다. 저희가 여러 번 진행했던 ‘영화’라는 주제를 또 선정했어요! ‘영화’라는 콘텐츠는, 그리고 '인생 영화'는 매일 쌓이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회차에서 저희 '인생 영화'에 대해 한 번 더 소개해 보려고 해요. 과연, 우리 취향선 멤버들의 영화 취향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
|
|
⛴️ 오늘의 취향선 간단 요약
1. 한국 콘텐츠의 붐은 왔다.
2. 아름답고도 복잡한, 사랑 이야기
3. 잠깐 제 인생 점검하고 갈게요!
4. 시절 인연들이 떠오르는
|
|
|
⭐ 한국 영화
한국 콘텐츠의
붐은 왔다.
by. 낑깡 🍊
|
|
|
알아주는 한국 콘텐츠 러버 다시 등장🎉 모든 취향이 그러하듯 저는 여전히 변함없이 한국 콘텐츠를 사랑하는 중입니다. 대학교 다닐 때만 해도 한국 콘텐츠를 더 좋아한다고 하면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요즘은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메인 콘텐츠가 되었으니 제가 참 뿌듯합니다☺️ 이러니 제가 준비한 영화도 감이 오시죠? 비교적 최근에 개봉한 한국 영화 중에 좋았던 것들로 추려왔어요! 물론 저는 멜론 TOP 100 취향,,🍈 뭔지 아시죠? 대중적으로 상당히 무난한 작품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딥한 취향이 담기지 않고 킬링타임용으로 추천드리는 점 참고해 주세요🙏 |
|
|
- 카테고리: 액션
- 개봉일: 2024.07.03.
- 출연: 이제훈, 구교환, 홍사빈
- 네이버 평점: 7.92
- 관객수: 256만 명
- 볼 수 있는 OTT: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 시놉 요약: 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군부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이제훈)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해 볼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준비한다. 하지만 하급 병사의 실수로 하루아침에 탈주병으로 체포되는데.... 어라라? 내가 탈주병을 체포한 영웅이라고?
- 추천 이유: 저는 왜 이렇게 광인의 인간이 나와서 ‘사랑’이라는 단어없이 온몸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스토리를 좋아할까요. 뻔하지 않음은 물론 그 방식이 세련되었다고 느껴져요. 탈주는 그런 영화입니다. 특별 출연하는 배우도 인상 깊은 역할을 맡았으니 주의깊게 봐주세요!
|
|
|
- 카테고리: 판타지 코미디
- 개봉일: 2023.01.04.
- 출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 네이버 평점: 7.75
- 관객수: 42만 명
- 볼 수 있는 OTT: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 시놉 요약: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최고의 스캔들 메이커 ‘박강(권상우)’.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고 있지만, 정작 크리스마스이브에 끌어안을 것이라고는 연말 시상식 트로피뿐. 유일한 친구이자 뒤처리 전문 매니저 ‘조윤(오정세)’을 붙잡아 거하게 한잔하고 택시를 잡아탄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내가 조윤이 되었다???
- 추천 이유: 스위치는 킬링 타임용 그자체입니다. 어디선가 본듯한 흐름이지만 그래서 재밌는 거 아시죠? 지금 내가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보게하는 가벼운 영화예요. 추석 때 가족들과 보여서 심심한 타이밍에 같이 보면 좋을 듯 해요!
|
|
|
💬 낑깡'S TMI
- 요즘 직장인들이 간절히 가다리고 있는 10월이 빨리 되가지고 황금 연휴에 영화나 보고 싶어요~~~
|
|
|
보통 로맨스 영화라 하면 화려하고 달콤한 장면들을 떠올리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건 다른 관점으로 풀어낸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인 것 같아요. 관계의 흐름을 차분히 따라가다 보면, 깊은 여운이 남거든요. 단순히 사랑 얘기가 아니라 나와 누군가의 관계를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들 말이에요. 보고 나면 마음이 괜히 고요해지고, 정리 안 되던 생각들이 조금씩 정돈되는 느낌도 들죠. 오늘은 그런 경험을 주었던, 제가 인상 깊게 본 로맨스 영화 두 편을 소개하려고 해요. |
|
|
- 카테고리: 로맨틱 드라마
- 개봉일: 2024.03.06 (한국 기준)
- 출연: 그레타 리, 유태오
- 볼 수 있는 OTT: 넷플릭스
- 시놉 요약: 어린 시절 서울에서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나영과 해성은 연락이 끊기지만, 24년 후 뉴욕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돼요. 재회와 인연, 그리고 서로 다른 삶 사이에서 울리는 감정의 파편을 담아낸 이야기입니다.
- 추천 이유: 오랜만에 만난 첫사랑과의 이야기라니, 뻔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보다 그 사이의 침묵이 더 많은 걸 말해주더라고요. 사랑이라 이름 붙이지 않아도, 인연이라는 게 이렇게도 진하게 느껴질 수 있구나 싶었어요. 영화 끝나고 나면 ‘나에게도 이런 순간이 있었나?’ 하고 자연스레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이에요.
|
|
|
- 카테고리: 멜로·로맨스
- 개봉일: 2001.09.28
- 출연: 이영애, 유지태
- 볼 수 있는 OTT: 넷플릭스
- 시놉 요약: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는 라디오 PD 은수와 대나무숲, 눈 내리는 풍경 속 사랑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혼의 상처를 가진 은수는 결혼을 부담스러워하며 ... (스포 방지 생략)
- 추천 이유: ‘라면 먹을래요?’라는 대사 하나로 유명한 영화지만, 사실은 계절처럼 변하는 사랑의 흐름을 아주 담담하게 보여줘요. 화려한 사건도 없고, 그냥 일상의 한 장면 같은데 그래서 더 오래 남는 것 같아요. 계절이 바뀌듯이 마음도 변하고, 그걸 받아들이는 과정이 참 현실적이에요. 보고 나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감정들이 스치고 지나가요.
|
|
|
잠시 생각하기 좋은
무겁지 않은 영화
by. 해피고럭키🍀
|
|
|
가끔 영화를 부담스럽지 않게 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막상 보고나면 여운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적 있나요? 잠시 생각하기 좋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 않은 영화들을 준비해봤어요. 특히, 인생에 관한 고민이 하나둘씩 생기는 시기라면 더욱 추천합니다. 또, 오늘의 추천작들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나라의 문화, 감성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여행을 간 것 같은 느낌도 주죠.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배우 계륜미, 레이첼 맥아덤스가 나오는 영화들이랍니다!! |
|
|
- 카테고리: 드라마, 멜로/로맨스
- 개봉일: 2011.07.07
- 연출/출연: 소아전 / 계륜미, 임진희, 장한
- 네이버 평점: 8.04
- 볼 수 있는 OTT: 웨이브, 왓챠, 티빙
- 시놉 요약: 드디어 자신이 꿈꾸던 카페를 오픈한 ‘두얼’(계륜미), 자신과 반대되는 성격의 동생 ‘창얼’(임진희)과 카페를 운영한다. 개업 선물로 받은 잡동사니들을 물물교환하면서 카페는 명소가 되고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 추천 이유: 내가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뭘까? 잠시 생각하게 만들어 줘요. 돈 계산이 중요한 두얼(계륜미)도 갑자기 공짜로 손님에게 에클레어를 주듯 시시각각 가치가 달라지는 모습도 엿볼 수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꿈을 꾸고 살아가는지 등등. 편안하고 위트있게 질문을 던져줍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기분 좋은 고민이 둥둥 떠다닐 거예요!
|
|
|
- 카테고리: 코미디, 멜로/로맨스, 판타지
- 개봉일: 2012.07.05
- 연출/출연: 우디 앨런 / 오웬 윌슨, 마리옹 꼬띠아르, 레이첼 맥아덤스
- 네이버 평점: 8.67
- 볼 수 있는 OTT: 웨이브, 왓챠, 티빙, 쿠팡플레이
- 시놉 요약: 홀로 파리의 밤거리를 걷던 ‘길’은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나타난 의문의 차를 타고 1920년대 파리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과 만나 꿈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 추천 이유: 우디 앨런 감독 영화로 굉장히 유명한 작품인데요. 그 시절 파리로 시간 여행한 듯한 기분, 유명 예술인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죠. 노래부터 구도, 컬러감 모두 좋지만 가장 좋은 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예요. 주인공의 로망이었던 1920년대 파리,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로망은 1890년대 파리죠. 사람들은 가보지 못한 곳이나 과거를 동경하곤 하지만 사실 가장 좋은 곳, 시대는 '지금 내가 있는 곳'이라는 메시지를 줘요!
|
|
|
💬 해피고럭키'S TMI
- 사실 이번에 "인생 영화"를 맞이해서 가족들에게 각자 인생 영화를 물어 봤는데 다들 답하기 어려워 했어요🧐 여러분도 오늘 한 번 질문해 보는 거 어떠신가요?
|
|
|
지나간 이들이
떠오르는 영화 한 편
by. 동생사과🍏
|
|
|
최근에 한 영화를 보고 ‘시절 인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서른 중반이 되니 고민은 점점 늘어나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과의 관계’가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새로운 관계를 넓히는 데 힘썼다면, 이제는 오히려 관계를 잘 정리하는 데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달라진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멀어진 사이들이지만, 모두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돌아보면 그들이 모두 지금의 나를 만든 소중한 ‘시절 인연’이었으니까요. |
|
|
- 카테고리: 드라마
- 개봉일: 2025.04.30 (한국 기준)
- 출연: 쿠리하라 하야토, 히다카 유키토
- 볼 수 있는 OTT: 디즈니+ (9월 17일 공개 예정)
- 시놉 요약: 근미래 도쿄를 배경으로, 졸업을 앞둔 두 고등학생 친구 유타와 코우는 장난을 계기로 학교 전역에 감시 시스템이 설치되면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억압적 현실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각자의 정체성과 사회적 위치가 갈라놓은 두 사람의 우정은 균열을 겪으며, 저항과 선택을 통해 청춘의 성장과 각성을 그려내는 이야기예요.
- 추천 이유: 영화를 보고 난 한때는 평생 친구일 줄 알았는데, 자연스럽게 한 시절의 인연들로 머물다가 떠나간 친구들이 떠오르더라고요. 그 관계가 누구의 잘못이 아니었다는 걸 알기에,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먹먹해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변하지 않고 한결같은 친구와 변화에 따르게 몸을 싣는 친구, 여러분은 어느 쪽이었나요?
|
|
|
오늘의 취향선은 어떠셨나요?
님의 솔직한 의견이 궁금해요.
|
|
|
💬 인생 영화. 낭만 합격.
🌊 오늘도 항해 중인 취향선 에디터
낑깡🍊: 한국 영화 추천 받아요
동생사과🍏: 고마운 인연들에게
럭키🍀: Carpe Diem🙏
노쓰☃️: 사랑하세요 뭔들!
|
|
|
|
이 메일은 취향선을 구독한 분들께 발송되었어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