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0(수) 제28호, 우리의 취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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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님에게 영감을 주는 건 무엇인가요? 사람, 영화, 책 등등. 사실 우리들의 일상 곳곳에 영감은 숨어 있잖아요. 오늘은 선원들이 발견한, 반짝이는 나만의 영감으로 항해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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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취향선 간단 요약
1. 오래 살아남는 유튜브 콘텐츠
2. 사랑이 세상을 바꾼다!
3. 흔들리는 내 맘을 잡아주는 영화
4. 나에게 중요,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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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유튜브
오래 살아남는
콘텐츠들
by. 낑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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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본캐는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그래서 콘텐츠에 대한 영감이 끊임없이 필요하죠. 그러기 위해서 가장 많이 하는 건 그냥 끊임없이 콘텐츠를 주입하는 거예요. 어떤 순간에 어떤 장면이 필요할지 모르니까요 :)
그중에서도 제가 오랫동안 꾸준히 본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금세 유행이 됐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유튜브 생태계에서 오래 살아남은 유튜버들을 자주 연구(?)해 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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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소개: 취미로 요리를 시작한 신원 미상의 남자분이 취미를 넘어선 고급 요리를 선보이는 채널.
- 추천 이유: 비트감 있는 BGM 위에 핵심만 딱딱 보여주고 쓸데없는 말들은 깔끔하게 잘라버리는 센스있는 편집! 그리고 만드는 요리가 레스토랑 수준이라 볼거리가 많아요. 덧붙이자면 이분의 청결함이 꾸준한 시청에 한몫했어요.
- 가장 조회 수가 높은 영상: 아내의 직장동료들이 집에 방문하면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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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낑깡'S TMI
- 고백하자면, 저는 요리를 좋아하지 않아요.ㅋㅋㅋ 근데 유독 이 콘텐츠는 요리에 관심 없는 저도 보게 되더라고요. BGM의 박자감에 맞춘 편집과 구성, 화려한 색상의 요리 화면, 필요한 말만 하는 깔끔함이 안정을 준달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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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소개: 현재 트렌드나 인기 있는 광고/마케팅에 대해 소개하는 채널이에요.
- 추천 이유: 아무래도 집에 앉아만 있어도 새로운 소식을 볼 수 있기 때문이겠죠? 특히나 스스로 검색해서 알기 어려운 해외 이야기를 많이 전해줘서 좋아요.
- 가장 조회 수가 높은 영상: 편집자가 퇴사할 뻔한 나이키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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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낑깡'S TMI
- 저는 개인적으로 마케팅 영상이 모든 콘텐츠의 가장 정점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 단순 '시청자의 호기심'에서 시작하는 다른 콘텐츠들과 달리 광고는 '브랜드의 메시지'에서 출발하니까요. 브랜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시청자들이 듣고 싶은 말로 번역해야 하는 일이기에 기획력이 가장 고도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광고 영상을 많이 보는 편이에요. 광고 영상 관련 채널을 더 추천하자면 광고대행사 돌고래유괴단의 작품을 아카이빙 해놓은 채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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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짝 아이템
날 사랑해주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by. 밟아라노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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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영감을 주는 건 건강하고 사려 깊은 마음을 가진 저의 주변 사람들이에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는데, 사소한 것에서 오는 행복을 감사해하며 이걸 서로 주고받는 것을 좋아한다는 거예요.
이런 사람들과 함께하면 제 모습을 돌아보면서 부족하고 아쉬웠던 제 모습을 정제하기도 하고, 저도 항상 더 배려심 깊은 건강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제 삶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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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 little day 다이어리> 상세 정보
- 하루를 마무리할 때, 간단한 오늘의 상황과 마음가짐들을 다이어리에 적어요. 그럼 주변 사람들한테 사랑받은 순간들이 더 선명해지고, 더 감사함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속지는 Body/Mind/Thought로 나눠져 있어서, 저 자신을 더 잘 들여다볼 수 있게 돼요. 그럼 비로소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되고, 나를 이루는 건 주변인들의 사랑 덕분이라는 걸 체감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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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밟아라노쓰'S TMI
- 사실 이 다이어리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 중 한 명인 럭키님이 제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선물해 주셨어요. 첫 이직을 앞둔 제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지 충분히 잘 헤아려 주셨던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이 감사함 또한 제 영감이 되어 제 일상을 지탱해 주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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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감독
인생이 고달플 때면
이 언니 작품 보기.
by. 해피고럭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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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쓰님의 사랑 고백을 받은 럭키입니다. 전 요즘 꽂힌 감독님을 소개하려고요. 바로, 그레타 거윅인데요.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그의 유명한 작품인 <작은 아씨들>과 <레이디 버드>를 이제야 봤죠. 하! 연출, 스토리, 미장센 모두 제 취향 200%💙 그래서 올 7월에 개봉할 <바비>도 너무 기대된답니다.
두 작품 모두 쉬운 인생이란 없듯. 캐릭터마다 수많은 우여곡절을 맞이하는데요. 해결 방식과 여정이 지금까지 본 성장 영화처럼 뻔하지 않아서 더 매력적이에요. 예상치 못한 생각과 엔딩이 마음에 쏙 들고요. 영화가 끝나면 저도 모르게 제 인생을 직시하고 보살피게 되는 따뜻한 영감이 되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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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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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시얼샤 로넌, 로리 멧칼프
- 장르/러닝타임: 성장·드라마/93분
- 명대사: "두 분이 참 좋은 이름을 지어준 것 같아요."
- 명장면: 누가 뭐래도 '오프닝 시퀀스'가 압권.
- 지금 볼 수 있는 OTT: 시리즈온/웨이브/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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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티모시 샬라메, 플로렌스 퓨, 메릴 스트립
- 장르/러닝타임: 성장·드라마/135분
- 명대사: "자매들에게 화내기엔 인생이 너무 짧아"
- 명장면: 누가 뭐래도 '엔딩 시퀀스'가 최고.
- 지금 볼 수 있는 OTT: 시리즈온/웨이브/왓챠/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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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고럭키'S TMI
- <레이디 버드>는 양자경 주연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작품 순한 맛 버전 같기도 해요. 특히 '엄마와 나'의 관계를 가까이 관찰하거나 관망하는 느낌도 들고요. <작은 아씨들>은 멋진 엔딩에 벅차 눈물을 찔끔, 코 먹으면서 본 영화랍니다. 모두 "나의 순간순간을 진심으로 감동하고 사랑하자"는 영감을 준 작품들.
- 그레타 거윅 <작은 아씨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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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귀
나에게 중요
한 문장
by. 동생사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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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을 만나면 온종일 머릿속을 떠다닐 때가 있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책을 읽을 때,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의도나 이야기 자체보다는 (책의 내용과 크게 연관이 없을지라도) 특정 글귀에 더 많이 반응하게 되는 거 같아요. 단 몇 글자로 만들어진 한 문장이 영감을 주고, 가끔은 저의 가치관까지 바꿔놓을 때가 있죠.
오늘은 제가 올해 만났던 문장들을 공유하려고 해요. 한 문장이라도 여러분 마음속에 오래 남는 문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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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제 다가올 나이를, 아직 가보지 않은 여행지에 대해 말하듯 얘기하고 싶다. 그곳은 분명 근사한 곳일 거라고, 거기 도착하면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하지 못했던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거라고. 그리하여 그곳에서라면, 내가 마음에 들고, 나를 마음에 들어 하는 그런 인생을 살아 볼 수 있을 거라고.
- 김신지 <평일도 인생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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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열심히 하면 무서워져.” 공부든, 글쓰기든, 사랑이든. 그 무엇이든 너무 열심히 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생각이 든다고 원영은 말했다. 내가 모르는, 원영은 잘 아는 이들을 떠올리고 있는 것 같았다.
- 임솔아 <제 13회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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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상 적이 없는 나이스 가이는 어떤 것도 스스로 결정하는 법이 없는 무능한 사람이었다. 판을 흔들어 무언가를 바꿔보려는 혁신가는 적이 많았다.
- 정경화 <유난한 도전(경계를 부수는 사람들, 토스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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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게 하나 생기면 세계는 그 하나보다 더 넓어진다. 그저 덜 휘청거리며 살면 다행이라고 위로하면서 지내다 불현듯 어떤 것에 마음이 가면 그때부터 일상에 밀도가 생긴다.
-김신회 <아무튼, 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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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바위만큼 무거웠다가 점점 작아져서 돌이 되고, 결국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조약돌처럼 작아지지. 때로는 잊어버리기도 해. 하지만 문득 생각나 손을 넣어보면 만져지는 거야. 그래, 절대 사라지지 않아. - 영화 래빗홀
- 김이경 <애도의 문장들> 재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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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취향선은 어떠셨나요? 님의 솔직한 의견이 궁금해요.
취향선에서 다뤘으면 하는 주제가 있나요?
앞으로 적.극.반.영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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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감~? 왜 불러♪
🌊 오늘도 항해 중인 취향선 에디터
낑깡🍊: 유튜브 채널 추천 받아요!
동생사과🍏: 몸도 맘도 건강합시다!
럭키🍀: 저랑 7월에 <바비> 보러 가실 분?
노쓰☃️: 모두들 격하게 사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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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일은 취향선을 구독한 분들께 발송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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