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16(수) 제78호, 우리의 취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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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했던 봄바람도 어느새 누그러지고, 봄비가 지나간 자리엔 따스한 햇살이 머물고 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봄기운을 만끽하기 좋은 날씨가 되었죠. 요즘 낮에는 티셔츠 한 장만 입어도 딱 기분 좋은 날씨더라고요! 꽃도 피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지 않나요? 좀만 더 지나면 푹푹 찌는 여름날이 성큼 다가올 테니, 지금이야말로 가벼운 옷차림으로 콧바람🌬️ 쐬러 나서기 딱 좋은 때예요! 이번 주엔 봄 나들이,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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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취향선 간단 요약
1. 올봄에 강릉 갈랭?
2. 서울 낭만 나들이
3. 전시회의 계절
4. 더워지기 전에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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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일치기 여행
강릉 갈랭?
by. 동생사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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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살면, 당일치기 여행이라고 하면 물리적인 거리 때문에 자연스럽게 근교로만 코스를 짜게 되는데요. 저는 하루 정도 풀타임 시간이 나면, KTX를 타고 강릉까지 "슝" 다녀오곤 해요. 아침 일찍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한 뒤, 택시를 타고 곧장 경포 해변으로 향합니다. 잠시 바닷가에 앉아 물멍을 한 뒤, 든든하게 밥을 먹고, 오션뷰 카페에 들러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기죠. 그리고 경포호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나면, 어느새 일상의 스트레스를 훌훌 날리고 돌아올 수 있어요. 짧지만, 힐링 가득한 하루랄까요.
올봄 나들이, 강릉 당일치기 여행 떠나보는 건 어때요?
강릉 여행 갈 때마다 꼭 들르는, 저만의 또또또간집을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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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강원 강릉시 창해로 439
- 대표 메뉴: 대게장 비빔밥 15,000원 / 생연어덮밥 18,000원
- 추천 이유: 강릉에 가면 먹거리가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특별한 한 끼를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바닷가 횟집 사이에 위치한 '루이식당'을 추천해요. 차분한 가게 분위기에 데이트 코스로 딱이고, 모든 메뉴가 반상처럼 나와서 혼밥하기에도 좋아요. 무엇보다, 메인부터 찬까지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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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강원 강릉시 창해로362번길 12
- 대표 메뉴: 바닐라빈라떼 6,500원 / 베이컨 파니니 7,000원
- 추천 이유: 3년 전, 강릉으로 잠시 일을 하러 왔을 때 바닷가 근처 카페를 6~7곳 정도 다녔었는데, 그때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이에요. 그 이후로 강릉에 갈 때마다 꼭 들르는 저만의 단골 카페인데요.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오션뷰는 정말 압도적이고, 베이커리와 커피 맛도 모두 완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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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나들이
도심 속 숨은 봄나들이
테라스카페에서 야장까지
by. 밟아라노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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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멀리 떠나야만 나들이일까요? 테라스 카페에서 햇살 받으며 커피 한 잔, 산책로 따라 걷다가 야외 테이블에 앉아 소박한 저녁 한 끼.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해지더라고요. 사람 북적이지 않고, 분위기는 조용하고, 적당히 걸은 덕분에 괜히 뿌듯해지기도 해요. 그래서인지 야외에서 술 한 잔 곁들이는 저녁이 왠지 더 맛있고, 죄책감도 덜하더라고요.
멀리 가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 아쉽다면, 이번 주말에 도심 속에서 느긋하게 봄을 만나 보는 건 어때요? 테라스 카페 > 산책로 > 야장으로 이어지는, 도심 속 봄나들이 코스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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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창동 코스> 상세 정보
- 추천 이유: 복잡한 중심에서 살짝 비켜난 효창동, 낮에는 고즈넉하게 산책하고 저녁엔 포장마차의 낭만을 느낄 수 있어요.
- 이동 루트:
- 1️⃣ MTL 효창 (카페) – 효창공원역 도보 3분. 넓고 개방감 있는 인테리어, 초록초록한 야외 테라스가 인상적인 카페예요. 햇살 드는 날엔 무조건 테라스 추천!
- 2️⃣ 효창공원 (산책) – 카페에서 몇 걸음이면 바로 도착. 애국지사들이 잠든 역사적인 공간이면서도, 동네 주민들이 돗자리 펴고 쉬러 오는 평화로운 일상적인 공원. 크게 붐비지 않아서 고즈넉하고 좋아요.
- 3️⃣ 마포역 포장마차 거리 (야장) - 효창공원에서 염리초등학교 앞까지 걸어서 35분 정도 걸리거든요. 염리초 앞 골목에는 포장마차가 5개 줄지어 있는데, 소주 한 잔 기울이기 좋은 분위기에 소박한 안주가 더해져 도심 속 낭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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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동 코스> 상세 정보
- 추천 이유: 북악산 자락 아래 조용한 한옥과 골목이 이어진 성북동은, 걷는 속도마저 느긋해지는 동네예요. 걷다 보면 미술관, 작은 박물관, 오래된 가게가 불쑥 나타나서 목적 없이 걸어도 자연스럽게 하루가 채워진달까요.
- 이동 루트:
- 1️⃣ 프럼크릭 (카페) – 조용한 골목에 자리한, 통창으로 시원하게 트여 있는 카페. 층고가 높아 개방감이 느껴지고, 테라스 좌석도 있어 날씨 좋은 날 바람 맞으며 여유 부리기 딱 좋아요.
- 2️⃣ 우리옛돌박물관 (산책) – 카페에서 도보 20분 정도 거리. 조용한 정원처럼 꾸며진 야외 전시 공간에서 전통 석조 유물을 둘러보며 산책하듯 구경할 수 있는 박물관이예요.
- 3️⃣ 한성대입구역 먹자거리 (야장) - 성북천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한성대입구역 먹자거리에 닿아요. 이 거리는 야장 테이블이 쭉 깔린 포장마차, 고깃집, 호프, 막걸리 주점까지 골고루 모여 있어요. 사람이 많긴 하지만 가게도 워낙 많아서 을지로보다 수월하게 자리 잡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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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회
전시의 계절이라
칭해봅니다
by. 낑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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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릴스 피드를 하염없이 넘기게 되는 요즘. 유난히 눈길을 사로잡는 콘텐츠들이 있었으니...! 바로 전시회 오픈 소식들👀 날도 풀렸겠다 슬슬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고 워낙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시회 콘텐츠가 아주 다양해지고 있음을 느끼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가 꼭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얼리버드 티켓까지 구매 완료한 전시회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우리 전시회 장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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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도 픽사(Mundo Pixar): 픽사, 상상의 세계로> 상세 정보 링크
- 소개: 픽사 최대규모 전시의 서울 상륙! 1,000평 규모의 몰입형 전시로 실문 크기의 세트를 재현하여 영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요.
- 기간: 2025.05.05 ~2025.06.29
- 장소: 성수문화예술마당
- 관람시간: 60분
- 가격: 31,500원(얼리버드 기준/5월 4일 (일) 까지만)
- 유의사항: 본 전시는 회차별 관람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서 꼭 예매한 시간에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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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웨스 앤더슨 2> 상세 정보 링크
- 소개: 시즌 1에서 25만 명의 관람객을 모았을 만큼 인기있는 전시. 색채와 대칭을 잘 쓰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속 장면같은 순간들을 포착해 공유하는 사진 작가 부부의 감각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요!
- 기간: 2025.03.24 ~2025.05.11
- 장소: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 관람시간: 50분
- 가격: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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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낑깡'S TMI
- 이 전시들 갈 생각에 5월을 기다리는 중...💝 황금 연휴와 더불어 특별한 전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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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투어
따뜻한 곳으로 갑니다
by. 해피고럭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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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구들과 대구로 놀러 갔어요! 서울보다 따뜻한 덕분에 봄 나들이를 미리 만끽할 수 있었죠. 또, 함께 간 친구들의 멋진 취향 덕분에 맛따라 멋따라 엄청난 투어를 하고 왔어요.
훈민정음 해례본, 신윤복의 미인도가 있는 간송 미술관부터 소품샵 피클샵, 소문난 물총 칼국수집(파전 맛있음), 싱싱한 한우 산낙지가 있는 한티불낙 등등. 그리고 중간중간 휴식을 위한 완벽한 카페들까지 너무 즐거웠어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대구 맛도리 카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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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메뉴: 시즈널 파르페(16,500원), 딸기모찌(8,500원), 화과자(변동)
- 추천 이유: 먼저 제가 지금부터 슬픈 소식 하나 알려 드릴게요. 사실 페코는 6월까지(네이버 기준) 쉬어가는 곳이에요😭 새 공간(대구)에서 재오픈 계획이 있는데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없어요. 하지만 언젠가 꼭 재오픈하리라 믿고 소개드립니다.
- 파르페, 모찌 모두 비주얼 만큼이나 맛있었고, 특히 인생 화과자를 만났어요!!! 겨울 화과자 중 '눈송이'라는 화과자인데 제주 황금향이 들어가 이색적인 맛을 줘요. 차 종류도 홍매화, 유기백도처럼 특색 있는데 향이 정말 좋고 깔끔해서 디저트와 잘 어울렸죠. 진짜. 재오픈하면 바로 달려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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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대구 수성구 들안로 27 1층
- 영업 시간: 매일 12:00~22:00
- 추천 메뉴: 말차빙수(12,500원), 말차 카스테라(6,500원)
- 추천 이유: 빙수의 팥 앙금이 정말 맛있었어요. 팥을 좋아하지 않는 제게 '나 팥 좋아하네~ㅎ' 깨달음을 준 빙수랄까요? 후두둑 떨어져 아쉬움이 남지만 곧 더워지는 계절에 딱 어울리는 말차빙수였어요. 거기에 탄수화물과 당 섭취를 위해 크림이 가득 올라간 말차 카스테라는 차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다음엔 단고단고(7,500원)도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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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비카 스튜디오 로스터즈> 상세 정보 링크
- 위치: 대구 동구 율하동로23길 46-1 1층
- 영업 시간: 매일 11:00~21:00 *L.O 20:30
- 추천 메뉴: 수제 티라미수(7,000원), 아메리카노(3,500원)
- 추천 이유: 티라미수가 느끼하지 않고 맛있습니다. 분명 마스카포네 치즈인데 생크림처럼 퐁신하고 달달해요. 아메리카노랑 잘 어울리고요. 공간도 멋집니다! 카페 곳곳에 숨겨진 메시지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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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고럭키'S TMI
- 여러분 봄 나들이🌸 KTX 타고 기차 여행 추천합니다. 그리고 그거 아세요? KTX 타고 내려 가는 길에 맥주 한 캔 하면 여행 낭만 차오릅니다. (불법 아님. 제가 다 찾아봤슈. 똑똑히 봤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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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취향선은 어떠셨나요? 님의 솔직한 의견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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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숲 끝으로 해맑은 봄날이 찾아오고
🌊 오늘도 항해 중인 취향선 에디터
낑깡🍊: 사실 황금 연휴를 더 기다려
동생사과🍏: 여러분의 당일치기 명소는?
럭키🍀: 대구 뜨거워지기 전에 가세요.
노쓰☃️: 여름 전 야장 한 번 찍어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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