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2(수) 제42호, 우리의 취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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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 하루에 몇 시간을 쓰고 있나요? 출퇴근 시간 지하철과 버스 안에서,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서, 화장실에서까지 대략 계산해보면 2~3시간은 될 거고, 그럼 무려 하루의 약 10% 정도 되겠더라고요. 무자비하게 디지털 콘텐츠만 소비하고 주입하다 보니, 내 삶에 여유가 줄어들기 마련이고요. 그래서 도전한 선원들의 디지털 거리 두기 도전기를 공유하며 님도 잠시 디지털 세상에서 벗어나 내 오프라인 일상에 집중하는 여유를 찾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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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취향선 간단 요약
1.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서 내 일상으로!
2. 나만의 산책법
3. 초보자들을 위한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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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by. 밟아라노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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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만 하던 어느 주말, 스크린 타임(1일 휴대폰 사용 시간)이 10시간 넘는 걸 보고 정말 충격 받았어요. 유튜브랑 인스타그램의 비중이 가장 컸는데 숏츠/릴스를 한번 보기 시작하면 내리 2시간은 봤더라고요..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서, 약 3주 전부터 저 자신에게 선언했어요. '오래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디지털 디톡스를 시작하자!'
💁♂️ 노쓰의 현실적인 디지털 디톡스 규칙
① 인스타그램/유튜브 앱을 지우고, 출퇴근길엔 뉴스 기사와 매주 연재되는 브런치 글을 봐요. ② 침대에 누울 땐 알람만 맞춰두고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 침대는 숙면을 취하는 휴식 공간임을 제게 다시 학습시키고 습관화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③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활용해서 반강제적으로 휴대폰 사용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세팅했어요. - 방해 금지 모드 활용하기/알림기능 끄기 /스크린 타임으로 스마트폰 사용 제한하기
이렇게 세 가지의 규칙을 정해서 약 2주 동안 실천하고 있는데 가끔 너무 심심하고 허전할 때도 있지만, 확실히 집중력도 올라가고 피로감도 덜하고, 일상 속 시간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현실적인 디톡스는 평일에 쭉 지속하고, 주말에 전면 디지털 디톡스를 해볼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조만간 방문하려고 하거든요. 관심 있으실 구독자분들을 위해 소개해볼까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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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 스테이> 상세 정보
- 추천 이유: 고독이 낯선 사람들에게 고립이 아닌, 고독의 시간으로 나 자신에게 몰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곳이래요. 망원동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짧은 3시간 동안 색다른 경험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인 거 같아요. (자세히 알아보기)
-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4길 45-10
- 비용: Intro to 고독 - 40,000원/Stay with 고독 - 50,000원
- 네이버 예약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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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리언스 선마을>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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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이유: 인터넷이 터지질 않아 강제적으로 디지털 디톡스를 할 수 있고, 숲 속에서 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어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요일별 프로그램, 숲 테라피 프로그램, 소도구 테라피/목공 프로그램 등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요.
- 주소: 힐리언스 선마을 강원도 홍천군 서면 종자산길 122(중방대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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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디럭스, 스위트, 힐리펫룸 48만 원~53만 원(12월 1박 2인 기준, 조식/석식 포함 가격)비용 자세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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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은 물론 저녁에 휴식을 취할 때도 대부분의 시간을 핸드폰과 함께 보내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고, 밖에 나가서 걷기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매일 1만 보를 목표로 산책을 하고 있어요. (단순하게 산책을 하자는 것보단 ‘1만 보’와 같이 구체적인 목표를 가진 산책을 하니 좀 더 의지를 갖고 나가게 돼요!)
처음엔 산책로 주변을 둘러보고, 그날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성공적인 ‘핸드폰과의 거리 두기’를 했어요. 하지만 그것도 며칠뿐, 산책도 익숙해져서 그런지 걸으면서도 무의식적으로 핸드폰을 보게 되더라고요.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고안한, 건강과 디지털디톡스 둘 다 잡는 저만의 산책 방법을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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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1. 익숙함을 벗어나, 새로운 산책로 찾기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을 주의 깊게 바라보면, 오래 살았던 동네에서도 그동안 보지 못했던 흥미로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어요. '여기에 이런 표지판이 있었나?', '이 건물은 특이하게 생겼네.'와 같이 말이죠. 하지만 매일 같은 길을 걷다보면 다시 흥미를 잃고, 무의식적으로 핸드폰을 보면서 걷게 될 거예요.
그래서 매번 새로운 길로 산책하는 걸 추천해요. 이끄는대로 걷다가 노을이 이쁜 스팟에 다다를 수 있고, 분위기 좋은 LP바를 발견할 수 있고, 테니스장을 발견해서 사람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도 있어요. 그때그때의 산책이 어떤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지 기대되어서 핸드폰은 잠시 주머니 속에 넣게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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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2. 검색으로 알 수 없는 고민거리 들고나가기
매번 새로운 산책로를 찾는다고 해도 언젠가 동네의 모든 길을 마스터하게 될 거예요. 그럼 이제 집을 나설 때 고민거리를 하나씩 가지고 나와보세요. 인터넷 검색으로는 알 수 없는 고민거리를 말이죠.
저는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야 하는 일(=마케터)을 하고 있으므로 주로 걸으면서 다음 프로젝트의 컨셉이나 카피 등을 생각하는 편이에요. 퇴근을 하고도 일 생각을 해야 하나 싶을 수 있지만, 직장이라는 환경을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을 하다 보면 오히려 업무 스트레스도 줄어들고, 기발한 생각들이 많이 떠올라요.
업무에 대한 고민거리는 저의 예시였고, 여러분들은 현재나 미래에 대한 고민, 새롭게 시작할 프로젝트의 주제 같은 걸 생각하면서 걸어보세요. 생각에 집중하면서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핸드폰은 보지 않고, 고민도 해결하고, 제대로 '리프레시' 할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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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3. 핸드폰, 잠시만 안녕!
1~2번을 했음에도 산책길에 핸드폰에 눈이 간다면, (조금 극단적이지만) 핸드폰을 집에 두고 산책을 나와보세요! 그리고 1~2번의 방법을 다시 시도해 보세요. 처음엔 중요한 전화가 올 거 같고 괜히 불안한데, 금세 핸드폰 없는 산책길이 익숙해져서, 건강과 디지털 디톡스 모두를 잡는 산책 습관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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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초심자의 추천!
by. 해피고럭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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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디지털 디톡스에 가장 직빵(?)인 방법은 다른 선원들처럼 오프라인에 집중하는 것 같아요.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거나 운동, 여행 같은 새로운 오프라인 경험을 늘리면 핸드폰을 붙잡고 있을 시간도 없겠죠?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면! 그럼 작은 것부터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최근에 <도둑 맞은 집중력>을 읽고 있는데 저자의 경험을 비추어 보면,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없애는 것보다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디지털 기기가 아니더라도 인생에 재미난 일들, 내 삶을 다채롭게 채워줄 수 있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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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둑 맞은 집중력> 상세 정보
- 저자/출판사: 요한 하리/어크로스
- 가격: 16,920원(종이책 기준)
- 추천 이유: '집중 맞은 도둑력'으로도 유명한 이 책! 이미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읽을수록 매력 넘치는 책이에요! 특히 디지털 디톡스를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입문서로 읽기 딱 좋아요. 또, 작가님이 K-드라마의 맺고 끊음을 어디서 배우신 건지 챕터별 엔딩을 기가 막히게 끊어서 다음 장을 안 넘길 수가 없어요. 작가님 필력 정말 돌았다(!)
- Tip: 도파민 단식 스케줄러 공식 굿즈는 덤! 사실 도파민을 단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거든요. (도파민이 죄는 아니니까요..) 하지만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곳에서 손쉽게 중독적인 도파민을 얻고 싶진 않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스케줄러를 활용해보면 어떨까요?
- 구매하기: YES24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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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넷플릭스, <헤드 스페이스: 숙면이 필요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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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 스페이스 시리즈> 상세 정보
- 장르/회차: 다큐멘터리/7부작
- 시리즈 정보: 시즌3(숙면이 필요할 때, 명상이 필요할 때, 마음을 챙길 시간)
- 추천 이유: 잠들기 전에 릴스나 쇼츠 대신 한 편씩 틀어 놓기 좋아요! 수면에 대한 정보도 얻고 이완 명상도 쉽게 익힐 수 있죠. 개인적으로 숙면 편 외에 명상 편이 꿀잠이에요! '마음을 챙길 시간'은 인터랙티브 콘텐츠라서 선택하는 재미도 있지만 선택을 누르기 전에 잠들어 버리는 것은 함정..!
- 예고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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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고럭키'S TMI
- 잠들기 전에 틀어놓기 좋은 콘텐츠를 찾고 있다면? 네이버 오디오클립 <김태리의 리커버북> 진짜 추천!!! 무료로 전부 들을 수 있고, 라디오 같아서 잠이 솔솔 와요. 또, 명작 소설들을 읽어줘서 독서에도 도움이 된다는 일석삼조 콘텐츠❤️
- 나만의 작은 규칙을 세우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소셜미디어 앱 열지 않고 바로 이불 정리하기', '출퇴근할 때 긴 호흡의 콘텐츠 보기(다큐멘터리, 드라마, 영화)', '밥 먹을 때 TV·유튜브 보지 않고 밥만 먹기', '자기 전에 명상하거나 책 읽기' 같은 것들이요! 그중에서도 가장 쉬운 건 밥 먹을 때 밥만 먹는 거예요. 음식 맛도 달라질 거예요. 정말 쉬우니까 한 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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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취향선은 어떠셨나요? 님의 솔직한 의견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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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가요, 내 소중한 핸드폰!
🌊 오늘도 항해 중인 취향선 에디터
노쓰☃️: 사실 계속 그리워요. 디지털 보톡스..
동생사과🍏: 추우니깐 단디 입고 산책합시다!
럭키🍀: 취향선 구독자 여러분, 잘자요⭐
낑깡🍊: 12월까지 쉬어가요. 연말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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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일은 취향선을 구독한 분들께 발송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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