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4(수) 제69호, 우리의 취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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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나트랑을 다녀오는 길에 한국 오자마자 트위터를 뒤집어 놓은 MAMA에 빠졌어요. 그렇게 하루종일 영상을 찾아보고 다시 추억 여행을 떠났답니다. 특히 빅뱅 무대를 보면서 추억의 응원봉, 노래와 퍼포먼스들을 10년이 넘은 지금 마주하니 추억이 몽글몽글, 새록새록 떠올랐죠. 혹시 여러분도 이렇게 추억 여행을 시작하게 해주는 것들이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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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취향선 간단 요약
1. 서른 넘어 꺼낸 순정만화
2. 음악과 함께 하는 추억 여행
3. 추억도 함께 질겅질겅 간식
4. 엄마 몰래 하던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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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정 만화
나도 순정 있다
by. 해피고럭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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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마다 동네 만화방에 출석 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만화책 대여점에 들어섰을 때 나는 특유의 냄새와 초등학생 때 1권에 300원씩 대여해서 보던 시절이 문득 그립더라고요. 저금통을 탈탈 털어서 간식은 꿈에도 못 꾸던 꼬맹이가 이제는 컵라면, 감자칩과 맥주를 곁들이며 플렉스를 하는 어른이 되었죠✌️
만화방에는 우리에게 유명한 박소희 <궁>, 정혜나 <탐나는 도다>, 박은아 <다정다감>부터 일본 순정만화인 <너에게 닿기를>, <네 곁에서 청춘중>, <스프라우트>, <스타더스트 윙크> 등등. 2000~2010년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한가득 있어요. 만화책에 푹 빠져 시간을 보내니 잠시 그때로 돌아간 듯한 기분😉 여러분도 추운 날, 따뜻한 만화방에서 만화책과 함께 추억여행 떠나보시길 바라면서 추천작, 추천템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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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더스트 윙크> 상세 정보
- 작가: 하루타 나나
- 책 정보: 총 11권(완결)
- 추천 이유: 우선, 퇴학을 저렇게 축하하는 것부터 심상치 않죠? 울트라짱이라는 단어가 난무하는 것까지 "이게 바로 그 시절 순정 만화!"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일본 순정 만화입니다. 그림체가 귀엽고, 학교 킹카(ㅎ) 소꿉친구 두 명 사이에서 마음이 복잡하고 순수한 여주인공의 사춘기를 경험할 수 있어요. 나의 학창 시절이 떠오르고 대리 수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추억 여행으로 딱입니다. 비슷한 내용의 만화책으로는 <네 곁에서 청춘중>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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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21,500원 *첫 구매가
- 추천 이유: 생일 선물로 친구에게 받은 북 커버인데요. 배우 김고은이 쓰는 북 커버로도 유명한 큐클리프 제품입니다. 실제로 받아 보니 보기보다 더 귀엽고 퀄리티 좋고요.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순정 만화 관련 서적들을 감춰주기에 딱인 제품이었어요. (안녕 나의 순-정을 읽고 있습니다) 나의 순정(?)과 취향을 지켜 줄 소중한 북 커버! 환경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더더욱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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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고럭키'S TMI
- 순정 만화에 입문하고 싶다면? 먼저, <아무튼, 순정 만화>로 장르에 관심을 가져 보시는 것도 추천! 그리고 명작이라는 박은아 작가님의 <다정다감>도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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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바
음악과 함께
추억여행
by. 동생사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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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저마다의 사연이 있듯, 그 사연이 담긴 노래를 마음 속에 품고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 오래된 노래들을 찾아 듣다 보면, 그 노래를 들었던 순간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라 추억 여행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 뮤직바에 가보자!'
한 번은 제주도 여행을 하다 갑자기 예보에 없던 비바람이 몰아쳐 계획을 바꿔야 했던 적이 있어요. 그때 우연히 들른 뮤직바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어요. 마침 저와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이 많았는지, 흘러나오는 노래들이 하나같이 공감됐고, 잊고 있던 시절들이 선명하게 떠오르더라고요.
알고리즘이 추천해주는 노래들도 물론 좋지만, 이번 연말에는 뮤직바에 들러 내 추억이 담긴 노래를 누군가와 나누고, 또 누군가의 인생 노래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 순간만큼은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특별한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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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골방> 상세 정보
- 소개: '대화금지 혼술 뮤직바'라는 컨셉으로 정말 음악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편안한 리클라이너 의자에 앉아서 사람들의 사연이 담긴 신청곡을 들으며 가볍게 한 잔 할 수 있어요. 제주, 서울, 부산, 전주, 인천, 경주, 군산, 대구, 수원, 울산, 강원, 광주, 천안아산까지 전국 곳곳에 위치해 있으니 가까운 곳에 가서 오롯이 음악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전국 골방 자세히 보기(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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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자
질겅질겅
내 청춘
by. 밟아라노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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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문방구에서 200원짜리 만두 하나, 쫀디기, 밭두렁을 친구들과 나눠 먹던 그 순간들이 떠올라요. 별다른 재료도, 특별한 맛도 아니었지만, 함께 나눠 먹고 웃던 그 시간들이 우리를 더 특별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이젠 쫀디기 백 개를 가뿐히 살 수 있는 어른이 되었지만, 그때의 설렘과 소소한 즐거움은 여전히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죠. 간만에 생각나는 질겅질겅 간식들 소환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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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약쫀득이> 상세 정보
- 가격: 15개 7,900원
- 소개: 어렸을 적 먹었던 쫀드기의 맛은 살리고, 건강에 나쁘지 않은 재료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요. 약불에 사알짝 구워먹으면 더 말콩 쫀득 맛있어요.
-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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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 간식 모음> 상세 정보
- 가격: 1세트 12,000원
- 소개: 밭두렁, 꾀돌이, 차카니, 옥수수 브이콘 등 시대를 풍미했던 모든 (불량) 간식들의 총출동이에요. 피자타임이 정말 맛있는거 아시죠..과자에서 진짜 피자맛이 구현된게 미스테리예요.
-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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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엄마 몰래
하던 게임들
by. 낑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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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게임을 별로 즐기지 않는 저. 왜냐고요? 이미 어렸을 때 엄마 몰래 컴퓨터에 이불 뒤집어 씌워놓고 밤새 게임을 해서 질릴 때로 질렸달까요ㅋㅋㅋ 그때는 플래시 게임도 많아서 동물 키우고 라면 끓이고 아주 바빴었죠.
근데 최근에 추억의 게임들을 즐길 수 있도록 아카이빙 해둔 사이트를 발견했어요! <슈의 라면가게>부터 <파니팡>, <짱구>까지! 이거 한 번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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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의 라면 가게> 상세 정보
- 설명: 아바타 스타 슈가(스타가 왜 이러고 있지?..?) 차린 라면 가게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라면을 끓여서 판매하는 게임이에요. 물을 냄비에 넣고 적절하게 끓으면 바로 면, 스프, 파, 계란까지 투하하고 손님한테 내드리면 끝!
- 후기: 어렸을 땐 내가 어려서 못하는 줄 알았는데... 아직도 여러운 슈의 라면 가게... 냄비 100개 정도 태워먹어야 제 맛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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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월드 옷입히기> 상세 정보
- 설명: 제시된 상황이나 컨셉에 맞게 머리부터 발 끝까지 꾸며주면 되는 간단한 게임! 예전에는 이렇게 해서 콘테스트도 나갈 수 있었는데 여기엔 없어요!
- 후기: 저세상 촌스러운 옷들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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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낑깡'S TMI
- 플래시 게임들 말고도 롤러코스터 타이쿤 다들 기억하시나요? 시험 끝나고 그거 하는 맛에 살 던 때가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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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취향선은 어떠셨나요? 님의 솔직한 의견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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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년배들 반갑구먼 반가워요!
🌊 오늘도 항해 중인 취향선 에디터
낑깡🍊: 라면가게에 알바생을 추가 배치하길
동생사과🍏: 반짝 빛나던 시절로.
럭키🍀: 순정만화 추천 부탁드려요🙏
노쓰☃️: 천 원이면 천하를 가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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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일은 취향선을 구독한 분들께 발송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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